영화 / / 2023. 2. 10. 00:43

SF 프랑스 미국 액션 영화, 루시 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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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의 뇌를 최대한 사용하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최근에 영화 '그녀'를 리뷰하면서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생각이 났다. 인공지능과의 사랑을 다룬 영화였는데, 목소리 출연 배우가 스칼렛 요한슨이었다. 이 영화 '루시'도 여자주인공이 스칼렛 요한슨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의 영화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뇌의 10% 정도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계에서는 그럼 만약에 사람이 사람의 뇌를 100% 쓰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한 가설이 있어왔다. 이 영화는 그것을 주제로 한다. 

주인공인 스칼렛 요한슨은 '루시'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루시는 남자친구로부터 가방 하나를 어떤 사람에게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가방 안에 있던 물건은 마약이었다. 루시는 마약 운반책으로 꾐 받게 된다. 루시의 뱃속을 열어 마약을 넣었고, 그대로 꿰매 버린다. (무서운 설정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뱃속의 마약이 터져버린 것이다. 그 마약을 강력하게 흡수한 루시는 갑자기 뇌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다. 20%까지 늘어나게 되자 사소한 기억까지 다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자파를 제어하는 등의 능력이 생긴다. 루시의 두뇌는 점차 사용량이 증가하게 되고, 약이 부족하자 신체가 망가지는 일까지 생기게 된다. 결국 몸에 있던 약을 꺼내 계속 흡수해서 약을 보충했다. 몸은 괜찮아졌지만 두뇌의 사용량은 더 늘어났다. 약을 뺏고자 하는 사람과, 루시를 지키기 위한 일들이 반복된다. 그러면서 루시의 뇌 사용량은 80%, 90%까지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결국 100%에 이르게 된다. 과연 루시는 어떻게 되었을까?

 

2.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그리고 최민식

이 영화의 감독은 '뤽 배송'이라는 감독이다. 이름이 조금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프랑스 감독이라고 한다. 정말 유명한 작품 '레옹'을 이 감독님이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 '루시'에는 어떤 배우들이 나올까? 알아보자.

여자주인공은 스칼렛 요한슨이다. '루시'역할을 맡았는데, 사귄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남자친구로부터 부탁을 받은 후 이상한 일에 연루되어 결국 뇌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다.

또 다른 주인공은 사무엘의 역할을 맡은 '모건 프리먼'이다. 모건 프리먼은 과학자 역할을 맡았다. 만약 사람의 뇌를 10% 이상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다면 어떻게 될까? 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해오던 과학자이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대한민국의 배우인 최민식이 나온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되게 신기했다. 최민식은 이미 영화 '올드보이'로 할리우드에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배우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중요한 조연이자 악역을 맡았다. 한국어 대사가 많이 등장한다. '미스터 장'이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한국의 약간 깡패 조직에 속해있다. 세계적으로도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받았다. 독특한 점은, 영화에서 한국어 대사가 많이 나오는데 그럴 때 영어 자막 없이 방영되었다고 한다. 의도를 생각해 보면, 루시는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데서 오는 불안감이 있다. 그런 루시가 느끼는 불안감을 관객들도 그대로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 

 

3. 국내 반응

이 영화는 미국에서 개봉하자마자 그 주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배우 최민식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평점과 반응을 보면, 호불호가 조금 나뉘는 것 같다. 좋은 소재를 잘 살라지 못한 것 같다는 반응도 있고, 어떤 사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영화라고도 한다. 반응은 개인적인 것이니, 직접 꼭 영화를 봐볼 것을 권한다.

 

1) 소재가 흥미로웠다. 사람의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 생각하게 되는 영화이다.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도 굉장히 좋았다.

2)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다. 

3) 아쉬운 부분이 많다.

4) 철학을 넘어서서 그 이상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여운이 남고 마음이 뭔가 무거워지는 영화이다.

5) 보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조금 더 길게 영화가 편집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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