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2. 10. 22:36

재미있는 영화 추천, 미국 코미디 백지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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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지수표란 무엇일까?

최근에 개봉한 지 오래된 영화들만 리뷰를 하는 것 같다. 어쩌다 미국 영화 '백지수표'라는 걸 보게 되었다. 그전에 앞서 백지수표가 무엇인지 개념을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서 따로 적어본다. 수표긴 수표인데, 금액이 적히지 않은 수표를 말한다. 이게 무슨 말일까? 나는 처음에 그냥 하얀 종이 수표여서 백지수표인 줄 알았다. (ㅋㅋ) 백지수표의 '백지'는 정해진 근거가 없는 상태라는 한자다. 말 그대로 액수가 정해지지 않은 수표라는 것이다. 

수표는 원래 액수와 함께 지급자의 서명이 적혀있다. 그런데 백지수표에는 지급자의 서명이 적혀있긴 하지만, 금액이 적혀있지 않아 금액 칸에 어떤 숫자가 씌어도 그 금액을 지급자가 책임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급자가 재력이 뛰어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 한국에서는 수표를 자주 보지는 못한 것 같다. 한 10년 전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몇 번 수표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백지수표가 한국에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미국이나 서양 국가에서는 수표가 신용카드가 활성화되기 전에 많이 사용되었던 결제수단이라고 한다. 백지수표는 영어로 blank check라고 한다. 말 그대로 비어있는 수표이다. 

2. Movie 'Blank check' 영화 백지수표

이 영화는 디즈니에서 만든 영화이다. 1994년에 미국에서 개봉하였으며 장르는 가족, 코미디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이름은 프레스톤이다. 프레스톤 위로는 형이 2명 있다. 형들은 가끔 프레스톤을 놀리고 괴롭힌다. 어느 날, 프레스톤이 쓰던 방을 형들이 사업을 한다고 빼앗는다. 프레스톤도 자신 만의 방을 가지고 싶어 아빠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아빠는 형들의 편만 든다. 프레스톤의 생일날 아빠는 프레스톤에게 생일 선물을 준다. 바로 수표였다. 하지만 작년에 10$를 주었기 때문에 올해는 11$를 준다. 평생을 모아도 많은 돈을 못 모을 거라고 생각한 프레스톤은 돈을 많이 가지고 싶어 한다. 어느 날 프레스톤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가 난다. 어떤 남자가 프레스톤이 뒤에 있는지 모르고 그대로 자동차를 후진해 버린 것이다. 그 운전자의 이름은 퀴글리인데, 탈주범이다. 그는 그냥 지나가려다 주변에 보는 눈이 많아 자전거 값만 물어주려고 수표를 꺼내서 돈을 적으려고 한다. 때마침 경찰이 근처를 지나가게 되고, 퀴글리는 자신이 신분이 들통날까 수표에 액수를 쓰지 못하고 그대로 도망간다. 프레스톤은 백지수표에 '100만 달러'를 적게 된다. 백지수표를 현금으로 받는 과정에 여러 일들이 있었다. 백만 달러를 손에 넣게 된 프레스톤은 돈을 흥청망청 다 쓴다. 그가 11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결말은 탈주범은 잡히게 되고 프레스톤은 원래의 현실 삶으로 돌아간다. 

이 영화는 사실 개연성도 없고 스토리도 웃기다. 가볍게 우리에게 물질,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까지 대체할 수는 없다. 가볍게 볼만만 영화이다.

 

3. 국내 관람객 반응

1) 뻔한 결말이지만 현재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교훈 같다. 유치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지금 보면 유머러스하다.

2) 진부한 스토리이다. 초등학생들이 한 번쯤 보면 좋을 것 같다.

3) 뻔하디 뻔한 스토리지만, 잠깐 멈춰서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간다. 하지만 앞만 보고 사느라 정작 주변에 중요한 것들을 놓칠 때가 있다. 유치한 영화이지만 나도 인생을 너무 바쁘게 살아가다 소중한 가족, 친구 등을 놓치고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미 지나가고 나서 후회하면 늦는다.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돌아봐야겠다.

4) 어릴 때 많이 봤던 영화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 처음으로 '백지수표'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 봐도 재미있는 부분들이 많다.

5) 영화긴 하지만 주인공이 많이 부럽다. 어릴 때도 부러웠지만 지금도 부럽다. 

6) 디즈니 영화이긴 하지만 성인들에게는 맞지 않는 영화 같다. 어린아이들이나 초등학생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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